미국 주식 배당 투자,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를 위한 선택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는 배당 투자만 한 게 없습니다. 

특히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분들 중에 처음 시작하는 분들은 배당 투자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경제 환경이 불확실해지면서, 단기적인 높은 수익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미국 주식 배당 투자가 왜 안정적인 수익을 위한 좋은 선택인지, 그리고 어떻게 시작할 수 있는지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주식 배당 투자


왜 미국 배당주인가?

1. 배당주의 의미와 유형

국내 기업 분위기와 다르게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배당주의 문화가 깊이 자리 잡았습니다. 배당주는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기업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일반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배당 귀족 (Dividend Aristocrat): 25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들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와 '프록터 앤드 갬블'이 대표적입니다.
  • 배당 킹 (Dividend King): 50년 이상 연속으로 배당금을 증가시킨 기업들을 말합니다. 코카콜라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2. 배당 성장주의 이점

배당 성장주는 배당금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키는 기업들의 주식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기업들은 안정적인 재무 상태와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수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2010년부터 매년 배당금을 증가시켜 왔으며, 2013년 투자한 경우 단 4년 만에 배당률이 2%에서 4% 이상으로 증가했습니다.


ETF를 통해 미국 배당주 투자하기

1. ETF의 장점

미국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종목 선정과 세금 신고 등의 복잡한 절차를 요구합니다. 이러한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ETF(Exchange-Traded Fund)를 통해 투자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선 한 가지 결정해야 할 것이 있는데요. 배당금을 받을 지 아니면 배당금을 받지 안하고 재투자 할지에 따라 ETF가 다릅니다. 

  • Total Return ETF (TR): 배당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투자 기간 동안 과세를 피할 수 있으며, ETF를 매도할 때 한꺼번에 과세됩니다. ex) Kodex 미국S&P500TR, Kodex 미국나스닥100TR
  • Price Return ETF (PR): 매달 배당금을 지급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월 배당 ETF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만약, 배당금을 받지 않고 재투자 한다면 복리 효과가 있기 때문에 수익률은 그만큼 높습니다. 그렇지 않고 생활비에 쓰기 위해 배당금을 받겠다고 할 수도 있겠죠.  

미국 배당투자 ETF

2. 월 배당 ETF

매월 월급처럼 월 배당을 받을 수도 있는데요. 월 배당 ETF는 주식형, 채권형, 리츠(REITs), 커버드 콜(Covered Call)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당금을 기반으로 하는 주식형 ETF는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같은 우량 배당주로 구성된 ETF가 대표적입니다. 

SCHD(슈드)는 미국의 대형 우량주 중에서도 배당 성장이 우수한 종목들로 구성되어 있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배당은 3월, 6월, 9월, 12월 연 4회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최근 1년을 기준으로 수익률은 3.5%정도 되는데요. 예금 금리가 3~5%정도로 볼 때 비슷한 수준입니다. 하지만 우량주 ETF라 주가 수익도 기대할 수 있어 나쁘지 않는 선택입니다. 

커버드 콜 ETF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기초지수를 매수하면서 옵션 소유자가 해당 기초지수 자산을 팔 수 있는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합니다. 

이 전략을 통해 얻은 옵션 프리미엄을 분배금의 지급 재원으로 활용합니다. 미국의 대표적인 커브드 콜 ETF는 XYLD, QYLD, RYLD가 있습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와 적금 풍차 돌리기

보통 적금 풍차 돌리기는 들어봤어도 배당주 풍차 돌리기는 처음 들어 보셨죠? 미국 배당주 투자로 한국의 적금 풍차 돌리기와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적금 풍차 돌리기는 매달 1년 만기의 정기 예금 또는 적금에 가입하여, 1년 뒤 만기가 돌아오면 그 돈을 모아 다시 예금에 가입하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방법은 초기 시드(종자돈)을 마련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미국 배당주는 분기 또는 월 단위로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매월 배당 받는 종목으로 구성만 한다면 매월 배당 받은 금액을 재투자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배당금을 수령하고, 투자원금에 배당금이 쌓이는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이는 적금 풍차 돌리기와 비슷한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합니다.


세금 혜택과 연금계좌를 통한 투자

미국 배당주 투자는 세금 혜택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IRP나 연금저축 펀드를 통해 투자하면 추가적인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연간 납입 금액 900만 원(연금저축만 할 경우 600만 원) 한도로 소득 수준에 따라 납입하는 금액의 13.2% 혹은 16.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연금소득은 이자와 배당소득이 아니기 때문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미국 배당주 투자의 장점과 고려사항

미국 배당주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이상적인 선택입니다. 그러나, 투자 전 몇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합니다. 

1. 환율 변동

달러 자산의 가치가 환율 변동에 따라 하락하거나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달러는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한 통화로 간주되기 때문에 안정성 측면에서 유리합니다. 

2. 세금

ETF를 통해 투자할 경우, 분배금이 많은 ETF의 경우 매도 시 누적된 분배금으로 인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마치며

미국 배당주 투자는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지만, 주가 변동에 따른 이익이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종목을 분산 투자하는 전략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유형의 ETF와 세금 혜택을 고려하여, 자신의 금융 목표에 맞는 전략을 선택하면, 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투자가 가능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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