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INTC) 주가 전망,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텔(INTC), 한 때 반도체 산업을 지배한 회사였죠.

최근 몇 년간 겪고 있는 어려움은 겪고 있는데요. 인텔의 주가가 하락하고, 다우지수에서 퇴출될 위기에 놓여 있는 가운데, 이 회사가 반도체 경쟁 심화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이 글을 통해 인텔의 현재 상황, 최근 실적, 장기적인 전략, 그리고 미래 전망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인텔의 현재 상황과 주가 하락 이유

인텔의 주가순자산비율(P/B)이 최근 5년 만에 최저치인 0.73배를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심리는 180도 바뀌었습니다.

과거에 인텔의 장부가치를 3배 이상 높게 평가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현재 인텔의 주가는 장부가치의 73% 정도로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인텔의 주가 하락은 여러 가지 요인으로 설명될 수 있습니다. 첫째, 인텔은 최근 모바일 트렌드를 놓치며 경쟁에서 밀리고 있습니다. PC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이 모바일 시대에 적응하지 못한 것이 큰 이유입니다.

또한, 인텔의 최근 2분기 실적 보고서도 부진했습니다. 2024년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12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16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훨씬 나쁜 결과였습니다. '데이비드 진스너' CFO는 "AI PC 제품의 가속화로 인한 매출 총이익 역풍"을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인텔의 최근 실적은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도 부진합니다.

예를 들어, 엔비디아는 예상보다 높은 매출과 함께 순이익 26% 상승을 기록하며 반도체 칩 시장을 뒤흔들었습니다. 엔비디아의 2분기 전망이 50% 상승한 것도 인텔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습니다.

인텔의 매출 총이익률도 하락했습니다. 2023년 2분기 35.8%에서 0.4%p 하락한 35.4%로, 이는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 부문에서 나쁜 소식입니다.

특히, 인텔의 평균 매출 총이익률이 42.1%인 반면, 실제 실적이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텔은 여러 가지 전략을 통해 반격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첫째, 인텔은 2025년 말까지 1억 대 이상의 PC에 AI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하는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을 발표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소프트웨어 공급업체들과 협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2021년에 발표한 IDM 2.0 전략을 고수하고 있으며, 외부 파트너와 협력하여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특히, 데이터센터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세계 2위의 칩 파운드리가 될 계획입니다.

인텔은 또한 기술적인 발전을 통해 경쟁력을 회복하려고 합니다. 2025년에 18A 노드 프로세스 아키텍처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이는 1.8nm 트랜지스터 패킹으로 20A(2nm) 공정에 비해 와트당 성능이 10% 향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텔 주식을 매수할지 여부는 여러 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인텔의 주가가 현재 저평가 상태에 있는 것은 사실이죠.

하지만, 이는 실적 악화와 과거 사고로 인해 설명될 수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텔의 회복이 실현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장기적인 전략과 기술적인 발전을 고려할 때, 인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 기회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 정부가 자국 반도체 산업을 위해 인텔에 도움을 줄거라는 생각 때문에 투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 판단은 본인의 몫입니다.

인텔의 미래 전망은 복잡합니다. 한편으로는 인텔의 장기적인 전략과 기술적인 발전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부진한 실적과 경쟁 환경이 우려를 자아냅니다.

인텔이 성공적으로 기술 혁신을 이루고 시장의 변화에 적응한다면, 여전히 중요한 플레이어로 남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많은 도전이 있을 것이며, 투자자들은 이러한 요소를 주의깊게 관찰해야 합니다.